2016년 12월 12일 월요일

언오버 분석법






언오버 분석법




국내외를 막론하고, 토쟁이들에게 언오버는 신의 영역으로 인식되었다.

달리 말하면 그만큼 어려운 배팅 분야이고 또 상상 이외의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 야구에서 8회까지 한 점도 못내다가 9회에 10점을 몰아

내는 경우도 있고 1회에 7점을 내고 나머지 이닝에서 단 한 점도 못내는

경우도 있다. 또한 농구에서 1~3쿼터까지 극 언더의 방향으로 흘러가다

4쿼터에 파작과 더불어 연장까지 진행해 핵오버를 만드는 경기도 많다.

그래서 언오버는 참으로 오묘한 신의 영역이란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아니다. 엄밀히 말해서 언오바는 사람의 영역이다.

더 정확히 말해 심판의 영역이다. 심판의 개입 여지가 없는 몇몇

종목을 제외하면 언오바를 만드는 건 심판의 성향과 그날 그날의 

끌림이다. 야구에서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은 쉽게 바뀌지않는다.

그게 습관이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지난 시즌 태평양 존 심판은 올해도 태평양 존이며 

극세사 존 심판은 올 시즌에도 극세사 존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투수가 7할의 위치를 차지하는 야구에서 태평양 존이면 투수에게

극도록 유리해지며, 당연히 언더 경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반면 극세사의 경우에는 오바 경기의 가능성이 높은건 맞다.

농구의 경우에도 3심이 거의 동일하게 파울콜을 빈번하게 불면, 그 경기

는 대부분 오바가 난다. 파울트러블이 선수의 수비범위를 위축시키며

그만큼 공격 찬스가 많이 나기 때문이다.

또한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는 가장 확률 높은 득점 찬스이다.

보통 농구에서 2점슛은 47% 3점슛은 35% 자유투는 80%의 확률로 

득점을 한다. 공격당 얻을 수 있는 기회 점수로 보았을때, 3점슛, 2점슛

, 자유투 순이다. 그러나 자유투는 공격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점수를 만들어내는 효용은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nba경기에서 경기당 35개 미만의 자유투가 나오면 그 경기에서 

오바가 나오는 경우는 볼 수 없다.

범위를 40개 까지 확대해 봐도, 그 경기에서 오바가 날 경우는 많지않다.

자유투가 아무리 좋아도 자유투가 뒷받침 되지 않는 경기는 오바가

나지 않는다. 이 자유투를 만들어 주는 신은 심판이며, 결국 심판의 

파울콜 성향에 의해 언오바를 결정짓고 배터들에게 한강행과

룸빵행을 결정짓는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 본 것으로 모든 스포츠에서 언오버 결정 시스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두가지를 들수 있겠다.


1. 스포츠 경기에 미칠수 있는 심판의 영향력과 개입여지


2. 그 심판의 과거 경기에서 득점 분포도 및 언오바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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