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3일 화요일

시간차 베팅





굳이 베팅을 하지 않더라도, 취미삼아 해외 사이트 이곳저것을 둘러본다.

각 사이트마다 베팅 플랫폼이 다르고, 진행하는 경기와 옶ㄴ 방식이 달라

보는 재미가 있다. 그렇게 수십 곳의 해외사이트를아다니 던중

유럽의 어느 한 사이트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실시간 야구 베팅이 내가 보고 있는 화면보다 훨씬 느리게 진행되고

있었다. 내가 단지 착각을 한 게 아닌가 해서 다시 한 번 자세히 살펴

봤다. 내가 착각한게 아니었다. 분명히 내가 보는 화면의 경기가 실시간

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데, 점수가 나고 나서, 반명되는 것이나. 배팅

창이 닫히는 것도 그렇고 너무나도 느리게 진행되고있었다. 시간을 재어

보니 대충 5~10 정도 라이브베팅에서 느리게 진행되었다.

이 사이트는 야구의 경우 각 이닝별로 언오바를 선택해서 걸 수 있다.

예를 들자면, 2이닝 오바 언더 (기준점 0.5) 만 걸 수 있는 구조이다.

1이닝 득 무득이 매 이닝마다 펼쳐지는 그런 곳이다.

그래서 이닝 초반에 홈런이나, 안타 두 방으로 점수를 내면 100%

오바가 된다. 그런데 시스템이 느려서 그런지 점수가 났음에도 베팅

창은 닫히지 않고, 그대로 다음 이닝에 대해 베팅을 하라고 진행중

이었다. 아무래도 유럽쪽 사람들이야 야구도 잘 모르고 관심이 없으니,

베팅을 잘 하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이곳의 시스템은 배당 변동도 거의

없고, 라이브 베팅 시스템은 천천히 흘러갔다.

실시간 베팅의 경우 배닫이 생명이다. 아무리 인터넷이 빛의 속도 정보

를 전송해 준다고 한들, 현장에 순간, 다 때려치우고 이거나 할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살다보면 행운이 따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행운도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이내 하던 야구

데이터 수집을 계속했다. 살다보니, 한 순간 어떤 행운이 깃들어 그것에

사로잡히게 되거나, 정신을 정복 당하게 되면 반드시 화나 재앙이 뒤따라

오는 것을 많이 봤다. 내가 좋아하며 즐겁게 소일거리로 하는 야구 데

이터 수집과 승부 예측이 일을 죽는 순간까지 꾸준히 하고 싶다. 돈을

따겠다는 목적보다, 그냥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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